전체 글18 < 암 극복일기 > 2편 초기의 어려움, 암 진단, 간병인의 여정 초기의 어려움 암은 많은 이들의 삶을 무자비하게 침범하는 적입니다. 간병인으로서 저의 아버지의 암 투병을 함께한 여정은 격동적이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교훈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 가족은 IMF가 가져온 경제적 위기와 같은 많은 폭풍을 견뎌냈지만, 암이 주는 감정적, 신체적 고통에 대해서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IMF 위기와 함께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부모님은 작은 식당을 열었지만, 두 달 만에 IMF 위기가 닥쳐 큰 재정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결국 3개월 만에 식당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경제적 압박은 어머니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어머니는 .. 2024. 7. 2. <암 극복일기> 1편 충격적인 소식, 전투 준비, 감정의 소용돌이 충격적인 소식 2023년 4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저희의 삶은 갑작스럽게 뒤바뀌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마치 망치로 제 머리를 내리치는 것 같았습니다: "신장에 암 같은 게 있고요, 대장에도 암이 있네요." 항상 건강하셨던 저희 아버지께서 이제 예상치 못한 싸움을 앞두고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겨우 63세로 아직 젊고 활기차셨는데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간병인으로서 제가 느낀 점을 중심으로, 저희 가족이 암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싸워왔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마치 발밑의 땅이 꺼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평소에 위염 정도만 앓으셨던 아버지께서 이제는 훨씬 더 무서운 병에 걸리셨다니요. "암"이라는 단어는 저희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가져왔습니다. 겉으로는 강해.. 2024. 7. 2. 이전 1 2 3 4 5 다음